양승조 지사 송영길 대표에 민항건설 등 40여개 현안 전달
  • ▲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승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승조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항 건설 등 도내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간부 공무원, 민주당 송영길 대표, 박주완 정책위원장, 강훈식 도당위원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용빈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이정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협의회에서 충남 최대 현안이자 풀어야 할 숙원으로 크게 다섯 가지를 건의했다. 

    도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충남 민항 건설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해양교량 건설,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KBS한국방송 설립 등이다.

    양 지사는 "서산시 해미공군 제20전투비행단 비행장에 민항을 건설하면 대규모 개발도 필요치 않아 환경적인 피해도 적을 뿐만 아니라 타 공항보다 비용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해안과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충남 민항 건설은 필수불가결하다"며 "환황해 시대, 충남의 비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충남 민항 건설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가로림막 해양정원 조성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해서도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막 해양정원은 해양생태계 보전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지속 가능한 어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이 될 가로림막 국도 38호선 해양교량 건설에도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 양승조 충남지사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이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충남은 16년 만에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9개월이 흐른 지금,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여당에서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삽교역 신설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당진항 종합발전전략 수립 등 20건이다.

    도는 협의회를 마치고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인근의 가로림막 현장으로 이동한 당 지도부에 가로림막 해양정원 조성과 가로림막 국도 38호선 해양교량 건설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