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했다.ⓒ세종시
    ▲ 세종시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했다.ⓒ세종시
    세종시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세션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하이브리드(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전해철 행안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 케이트 레이워스 교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카챠 되르너 독일 본 시장, 야콥 분스가르트 덴마크 오르후스 시장, 다니엘 킨테로 콜롬비아 메데인 시장 등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참관했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열린 ‘탄소중립 선언식’에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방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의지를 결집,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행동을 선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토론 1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지노 반 베긴 ICLEI 세계 사무총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등이 영상을 통해 탄소중립에서의 도시와 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합의한 '탈석탄금고' 등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양승조 충남지사의 발표에 이어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해 열린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2에서는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주제로 덴마크와 스웨덴, 콜롬비아, 인도의 사례 발표도 이었다. 이를 국내에서 도입·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세종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과제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