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이 ‘다른 일 좀해봐라’ 명령하시면 결단”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정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다음 달 중순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가진 제4차 국가철도만 구축계획(안) 공청회 결과 ‘경부고속철도(KTX)와 서해선 연결’ 등 신규반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참여는 모둔 준비를 해야 한다. 충남도민께서 여러 가지 (대권 도전을) 요청해주실 때 조직에 순응하느냐, 거부하느냐는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대권에 도전하라고) 요청을 해주신다면 준비 과정을 넘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만약 결단을 내린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 민주당 당헌당규대로 한다면 예비경선이 6월말에 있고 7월부터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만약에 도민들께서 ‘다른 일 좀 해봐라’하고 명령하시고, 제가 부합되면서 결단을 내린다면 5월 중순 전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사실상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