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6일 만에 사표 수리…‘불명예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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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파출소 소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오열근 충남자치경찰위원장(72)이 5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오 전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수용하고, 사표를 수리했다.지난달 31일 공식 출범한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새로운 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사무국장이 직무를 대행한다.앞서 오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밤 9시쯤 천안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에서 자치경찰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경찰관에게 폭언과 함께 물 컵을 던져 논란이 확산됐다.오 전 위원장의 ‘파출소 소란’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4시에 개최하려던 충남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전격 연기하면서 오 전 위원장의 사퇴 여론이 비등했었다.한편 천안동남경찰서는 오 전 위원장의 청수파출소 소란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