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악화되자 5일 충남도에 사퇴서 내…곧 수리할 듯임명 6일만에 사퇴…공무집행방해혐의 피의자 신분
  • ▲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자치경찰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충남도
    ▲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자치경찰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충남도
    초대 충남도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대학 교수 출신 A씨(72)가 ‘파출소 소란’과 관련해 파장이 확산되자 5일 충남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임명된 지 6일만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A위원장인 이날 오후 지난 2일 천안 동남경찰서 청수 파출소에서 물 컵을 경찰관에 던지는 등의 소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A위원장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A위원장의 파출소 소란의 파장이 커지자 5일 오후 4시에 개최하려던 충남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지난 4일 오후 전격 연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4일 뉴데일리와 가진 통화에서 “5일 정확한 대면 보고와 함께 A위원장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후 거취 방안 등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천안동남경찰서는 A위원장의 청수파출소 소란과 관련해 내사 단계를 거쳐 공무집행방해혐의 등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