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매장·공공급식센터 농축산물 안전성 검사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 올해 주요업무 계획 발표
  • ▲ 박선미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박선미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체 급증에 따른 24시간 신속 진단 체계를 강화한다.

    지역에서 생산·가공·유통하는 농·축·수산물의 단계별 안전성 검사체계도 구축한다.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보건환경연구원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감염병 유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스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질환 8종에 대한 감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결핵과 에이즈 등 주요 법정 감염병 5종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체계를 연말까지 구축하고 자체 확인진단 항목을 모두 52종으로 확대한다.

    지역에서 생산·가공·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단계별 안전성 검사체계도 구축한다.

    따라서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에 공급되는 농산물·식육·식용 달걀 등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형태 변화에 따라 택배·배달 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 규명률을 높이기 위해 식품 오염검사와 식품 조리 시 사용되는 지하수 대한 검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식약처와 협력해 식중독 발생빈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식중독균 추적관리 사업과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감시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가축 질병에 대한 예방관리와 진단능력도 강화한다.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질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진단시스템을 운영한다.

    가축 방역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한 예찰 활동과 농장 개체별 모니터링도 한다.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려동물에서 검출된 사례를 중심으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원장은 "감염병과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통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