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확진자 11명…직전주比 절반 줄어…누적 확진자 831명A주간보호센터 6명·천안우체국 관련 3명…선제검사서 7명 확진자 찾아내
  • ▲ 충남 천안시가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천안시
    ▲ 충남 천안시가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29일 0시 기준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831명(지역감염 802명, 해외유입 29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중 완치 781명, 사망자 78명, 자가격리 580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 43명으로 이들은 지역 병원 등 8개 시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1주일 간(1월 22~28일) 확진자 수는 11명(일평균 1.6명)으로 직전 1주(1월 15~21일) 22명(일평균 3.1명) 보다 50% 감소했다.

    주간 확진자 11명의 감염경로는 A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 천안우체국 관련 3명, 미분류 확진자 2명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사례 발생 및 조치현황은 천안우체국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직원 2명이 최초 확진된 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가족과 지인 등 추가 7명이 확진됐으며 지난 23일 이후 확진자는 발행하지 않았다.

    시는 지난 18일 천안 우체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각 시설을 폐쇄하고 종사자와 방문자 8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요양시설 관련 발생으로는 시가 주기적으로 요양시설 선제 검사 중 지난 22일 이 요양시설 이용자 1명이 확진됐고 이후 5명(이용자 2명(지표환자),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6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며 A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까지 시설 전체를 폐쇄 조치했다. 

    이어 확진자를 제외한 A요양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4명은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달 3일까지 4~5일 주기의 전수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 대안학교 9곳 중 6곳 미운영…3곳 ‘방학’

    시는 최근 대전IEM국제학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사각지대를 적극 찾아 선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대안학교 관련 현황 파악한 결과 9개소의 대안학교 중 6곳은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3곳은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 방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학 중인 3곳 대안학교는 개학 전까지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밀접‧밀집‧밀폐 환경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등 계속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 ▲ ⓒ천안시
    ▲ ⓒ천안시
    ◇하나은행 천안지점에 외국인‧노숙인 선별진료소 ‘운영’

    방역사각지대인 무자격 체류 외국인과 노숙인 대상 선제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 소속 의료봉사단과 외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하나은행 천안역지점과 협력해 임시 전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고 매주 일요일 10~14시 이 은행 건물 별도공간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8일 동남구 선별진료소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해 노숙인 자활시설 종사자 및 노숙인 27명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관내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수시 검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작년 3월부터 주기적으로 관내 감염취약시설 및 방역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하며 약 3만 건의 선제검사를 했으며, 그동안의 선제검사를 통해 7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했다.

    ◇백신접종대응추진단 구성…하루 최대 4800명 ‘접종 준비’

    한편 시는 지난 25일 출범한 천안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사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오는 2월부터 관내에 예방접종센터 5개소를 신속히 설치해 하루 최대 4800명의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으며 mRNA 형태의 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를 2월 초에 조달청에 구입, 의뢰해 접종센터별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민·관 동반 관계 강화를 위해 천안시 의사회 등 전문가와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한 백신접종 지역협의체 구성도 완료, 다음달 4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백신접종 인력 완비를 위해 지역의사회·간호사회와 협의를 통한 지원 방안 모색 및 공모를 활용한 필요 인력 확보 등 다각적인 인력 마련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