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일부 매체, 기독교 문화콘텐츠 체험 테마파크 등 건립 허위 보도”“허가사항 언론보도·광고와 허가규모‧내용 전혀 상이…납골·봉안시설은 미허가”
  •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읍 연곡리 140-12번지 일대 위치도.ⓒ천안시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읍 연곡리 140-12번지 일대 위치도.ⓒ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서북구 입장읍 연곡리 일대에 대규모 ‘테마파크형 ‘한국기독교기념관 테마공원 건립’과 관련해 최근 허위 보도‧광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천안시 한원섭 건축디자인과장과 강재형 허가과장은 26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테마파크형 한국기독교기념관 천안에 건립 착수’라는 제목으로 시행자 (재)한국기독교기념관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140-12번지 일대에 9833㎡(건축연면적 1만 2993.6㎡)의 규모로 건립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 및 광고성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 보도‧광고 내용으로는 기독교 문화콘텐츠 체험 및 테마파크 명소화를 위해 지저스타워(92m), 성서수목원, 노아의 방주, 봉안시설 등 기독교 문화콘텐츠 제공은 물론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예배홀, 연수원, 호텔 등이 들어선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2018년 12월 3일자로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140-12번지 2필지에 종교시설(종교집회장)용도의 면적 9833㎡(건축연면적 1만 2993.6㎡)에 대해서는 허가를 했으나 지서스타워(92m) 공작물신청서는 2018년 11월 반려했다. 

    한 과장과 강 과장은 “건축주가 지난해 2월 24일자로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하늘정원으로 변경했다”며 “허가사항은 언론보도(광고)와 허가규모 및 내용이 전혀 상이하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은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허가신청 및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광고)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주민, 토지주, 분양신청자 등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예방주의’를 알릴 필요가 있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납골당과 봉안시설은 허가가 나가지 않았는데도 분양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분양과 관련한 영상제작은 물론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