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대 행정기관 장…자치경찰제 등 현안 ‘협의’

21일 자치경찰제의 성공 정착을 위해 충남 4대 행정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충남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이 간담회에 참석, 충남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의회는 개회 전 충남도·도교육청과 간담회를 개최해 왔으나 경찰청까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과 전익현·조길연 1·2부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교섭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자치경찰 운영 관련 조례 제·개정,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등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김명선 의장은 “충남의 4대 기관장이 처음으로 도의회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지방자치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주민중심 자치분권 2.0시대가 개막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 주체인 주민중심 자치분권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협력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