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등 좌석 수 20% 이내 ‘허용’…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지’ 충남 새해 들어 246명 확진…누적 확진자 1915명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예산군 화훼농가를 방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훼 판매 등 애로사항을 농민들로부터 청취한 뒤 그 내용을 수첩에 적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예산군 화훼농가를 방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훼 판매 등 애로사항을 농민들로부터 청취한 뒤 그 내용을 수첩에 적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915명이 발생한 가운데 18일부터 오는 31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조정, 시행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일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1.11∼1.17일) 사이 7.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중이용시설 업종 간 형평성 및 생계곤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장·조정했다.

    연장되는 조치로는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식당 5명 이상 예약 및 동반 입장 금지 △5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등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새로 조정되는 조치는 △카페 내 21시까지 매장 내 취식 허용 △아파트·사업장 내 편의시설 운영 허용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방역수칙 준수 하에 좌석 수 20% 내 참여 등이다.

    다만, 2인 이상 이용자가 식당·카페에서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 등을 주문했을 시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내로 제한했다.

    도는 카페 매장 내 취식 허용, 정규 종교 활동에 대한 제한적 인원 참여 등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을 종식시키고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1668명이 확진됐으며 새해 들어 246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는 한 풀 꺾였지만, 가족·지인 간,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충남 누적 확진자는 1915명으로 2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