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주민자치사무국서 A4 용지 3~4장 유출 진정서시민 이름·연락처·주민번호·휴대전화 번호 등 포함
  • ▲ 세종경찰서 청사.ⓒ세종경찰서
    ▲ 세종경찰서 청사.ⓒ세종경찰서

    세종시 신도심의 한 주민자치회장이 시민 다수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종시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회가 회장에 의해 시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민의 개인정보 관리·보완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종경찰서는 “세종시의 한 주민자치회장이 시민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진정서를 제출한 A씨는 지난해 10월쯤 세종시의 한 주민자치회 회장이 주민센터 주민자치사무국에서 A4 용지 3~4장 분량의 문서가 유출돼 지난 4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시민의 이름·연락처·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업무와 전혀 무관하다. 해당 주민자치회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정보 유출 관련 진정서가 제출된 만큼 내용을 검토한 뒤 진정인 소환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