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15일 6명 확진…누적 당진교회 발 5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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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은 시청에서 당진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발표했다.당진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서산기도원과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김 시장은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87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근육통 증상으로 14일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고, 88번, 92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나음교회발 확진자와 접촉한 사항이 확인돼 검사했다”고 말했다.이어 “89번, 90번 확진자는 인근 지역 교회관련 전파로 인한 감염이 걱정돼 검사했으며, 91번 확진자는 기침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한 결과 확진되는 등 오늘 모두 6명이 확진판정됐다”고 덧붙였다.“87번 확진자는 기초역학조사 결과 10일전 서울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친인척 2명이 확진 판정됐다”는 김 시장은 “88번 확진자는 수이비인후과 의료진으로 지난 10일과 12일에 나음교회발 확진자 3명을 진료한 사항이 확인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89번과 90번 확진자는 부부로 지난 10일 확진자 다수 발생 장소인 서산 음암 신장기도원을 방문했고 9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파악중에 있다. 92번 확진자는 당진 6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식당을 방문,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 됐다”며 감염경로를 설명했다.시는 이날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심층역학조사 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공지해 드리겠다. 최근 나음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는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시는 다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고려해 유흥시설 5종은 24시부터 05시까지, 방문판매·노래연습장은 22시부터 05시까지 운영중단으로 하향조치를 했으며, 카페는 포장 배달만 허용한다.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됐으며, 영화관·PC방·오락실·실내체육시설·학원·독서실·이미용업·상점, 마트는 21시부터 영업이 중단된다.시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기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인 50명 미만 제한을 20명 미만으로 더욱 강화조치를 시행했으며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전환됐다.한편 당진교회 관련 확진자는 15일 오후 7시 현재 53명으로 파악됐으며 서산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4일 현재 20명, 대전 A교회 감염자 23명, 공주 교회 관련자 3명 등이 확진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