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거위 42마리·오리 5마리 살처분 ‘매몰’ 반경 10㎞ 164개 농장 이동제한 조치…예찰 ‘강화’
  • ▲ 충북 음성지역에서 방역차량이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충북도
    ▲ 충북 음성지역에서 방역차량이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남 천안 A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정밀조사 결과 항원이 검출돼 거위 등 47마리를 긴급, 살처분 처리했다.

    15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14일 체험농원의 소유주로부터 관상용 거위 1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사체를 수거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가 의사환축(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 농원은 거위 42마리와 오리 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즉시 체험장에서 사육중인 47마리를 살처분 매몰 조치하고 시군 방역대를 설쟁해 농가 이동제한 및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에 들어갔다.

    이어 반경 10㎞내 164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예찰‧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8년 3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농장발생은 아니지만, 2년 9개월 만에 다시 발생할 우려에 놓였다”며 확산방지 총력에 나섰다.

    한편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시 한 농장 육용오리에서 발생된 이후 5개도 7개 시·군에서 13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