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도 49명 미니교회서 시작된 코로나 가족 등으로 번져市, 선별진료서 설치, 당진고 349명·신평고 297명 전수검사
  • ▲ 충남 천안시 A교회 비대면 예배 장면.ⓒ충남도
    ▲ 충남 천안시 A교회 비대면 예배 장면.ⓒ충남도
    신도수 49명의 충남 당진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61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당진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당진에서 인접지인 서산과 예산으로 번지면서 이날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충남도와 당진시에 따르면 14일 당진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당진 82~86번(충남 1137~1141번)도 이날 오후 신규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10~40대, 60대로 나타났으며 모두 당진 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당진시는 신도들이 가족 및 지인 간의 접촉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당진고(349명), 신평고(297명)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2명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에는 9명(79~87번)에 이어 14일 인접지인 서산에서 88~99번 등 12명, 이날 오후 당진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당진과 서산에서 모두 5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당진 교회에서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교회 신도들은 모임을 계속 가져온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 신도는 49명으로 아주 작은 교회로 확인됐으며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방역과 모임을 갖지 말아야 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모임을 갖다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 교회 신도는 당진과 서산, 예산 주민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는 이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방역법 위반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방역법 위반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