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들 이어 부부 감염…2일 접촉자 ‘진단검사’
  • ▲ 충남 청양 A기업 코로나19 집다감염과 관련, 공장 출입문이 굳게 잠겨던 모습.ⓒ충남도
    ▲ 충남 청양 A기업 코로나19 집다감염과 관련, 공장 출입문이 굳게 잠겨던 모습.ⓒ충남도
    충남 서산과 청양에서 1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청양 일가족 3명이 확진되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 53번(20대, 충남 921번)은 1일 서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충남 906번과 접촉, 감염됐다.

    청양에서 고교생 아들에 이어 청양 26번(50대, 충남 922번)과 청양 27번(충남 923번)은 지난 1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26번과 27번은 부부 관계이며 이들은 지난 1일 확진된 10대 고교생 1학년 아들(청양 25번, 충남 918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5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수능시험을 앞두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다행히 학교 학생들과 교사와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화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이날 이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원의 수강생과 강사 등 4명에 대한 진단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고교생 아들에 이어 부부가 추가 확진됨에 따라 이들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2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