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50대 회사원, 고교생 양성…미국에서 온 10대 유학생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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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과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명으로 늘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에 사는 회사원 A씨(50대)와 고교생 B군(10대)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음성 금왕태성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 의료기관인 이원의료재단 검사 결과 이날 오전11시쯤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9일 감기 몸살, 오한 등 증상을 보여, 다음날 대소면의 한 의원에서 진료받고 약을 복용했다.
증상이 계속되자 지난 17일 병원을 방문, 약을 복용했다.
B군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A씨와 동거하는 직장 동료 2명과 B군의 가족 2명에 대해 이날 중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미국(LA)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C군도 제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학을 맞아 입국한 유학생 C군은 입국전 검사에서는 무증상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모두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음성에서는 지난 14일 벧엘기도원에 거주하는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인 지난 15일 이 기도원을 방문한 60대 B씨가, 16일에는 B씨의 손자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나흘 새 모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