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코로나 등 상담운영 집행잔액 과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성원)는 17일 12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교육청 직속기관의 예산투입 대비 업무성과 등이 도마에 올랐다.

박성원 위원장(제천1)은 “각 직속기관이 예산투입 대비 업무성과를 내고 있는지와 학교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지 의문”이라며 “직속기관 조직개편 시 정확한 조직진단과 직무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경천 의원(비례)은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시행하는 각종 연구용역이 정책과 연계된 데이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연구정보원이 충북교육청을 대표하는 연구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전했다.

김국기 의원(영동1)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위탁 연수를 자체 연수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도서관의 장서점검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의 인력을 보충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주 의원(청주6)은 “진로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상담프로그램이 진로교육원과 도교육청으로 이원화 돼 이용대상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원화된 진학상담 운영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홈페이지 관리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수완 의원(진천2)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상담운영관련 집행 잔액이 과다하다”며 “연말까지 집행이 완료되도록 계획성 있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동현 의원(청주10)은 “위원회 구성 시 공무원 위원 구성 비율이 너무 높다. 위원회별 특성을 고려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위원으로 위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상교 의원(충주1)은 “도내 학생과 교직원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주권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특히,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체험버스 운영을 저학년까지 확대하고 독도 관련 교원 연수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