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업종, 시설 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필요 있다” 주문
  • ▲ 이시종 충북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현재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고 있지만 업종이나 시설별로 1.5단계에 준해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표명한 뒤 “정부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다소 낮췄는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빌미를 제공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과 장애인 관련 소규모 거주 시설이나 집단 합숙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시설을 조사해 특별 방역을 펴고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사흘 사이 음성군 삼성면 벧엘기도원 거주자 등 10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도내 코로나19 확진세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8명이다.

    이 지사는 “도내 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데 다른 시·도는 확진 사례가 있는 만큼 스스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된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이 지역의 화장품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이 세계적인 화장품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에 대해서는 민간경제 활성화 위해 도‧시군의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내년에는 시군의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도와 시군이 민간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