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면 학원·교습소 휴원…학생 130명 교직원 10명 코로나 검사중
  • ▲ 조병옥 군수 등 충북 음성군 관계자들이 15일 벧엘교회 기도원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음성군
    ▲ 조병옥 군수 등 충북 음성군 관계자들이 15일 벧엘교회 기도원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음성군

    충북 음성 교회 기도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삼성‧대소면 일대 11개 학교에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2개면 전체 학원과 교습소가 휴원에 들어갔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삼성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과 대소면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11개 학교가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는 최근 삼성면 벧엘교회 기도원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앞서 충북도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손자인 20대 B씨와 10대 미만 C군(충북 218번)이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벧엘기도원을 방문했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손자 2명 추가 확진되면서 벧엘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B씨와 C군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자가격리 조처하고 이들이 다녀간 곳에 대한 방역에 나섰다.

    문제는 초등학생인 C군이 지난 13일까지 등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C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이날 등교중지하고, 교실 등 학교 시설을 긴급 방역했다.

    이 학교 학생 130명과 교직원 10명을 진단검사 대상자로 확정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반 학생 22명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