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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의 한 기도원과 진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왔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 삼성면 소재 교회 기도원 시설에서 생활하는 40대 A씨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발열과 복통 증상으로 음성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 검사를 권유받았다.
진천성모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발열과 복통 증상으로 거주지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진천성모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보건 당국은 A씨를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 조처하고, 그가 머물던 기도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이 기도원에는 A씨를 포함해 총 8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중 6명이 이날 오후 6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감염자는 70대 1명, 50대 2명, 40대 1명, 30대 1명, 10대 미만 1명이다. 이들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음성군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1명도 격리 조처하고 상태를 살피고 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30일 이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34번 확진자 B씨로 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209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날 오후 8시 42분쯤 진천에 사는 60대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난 C씨는 아들(서울 강남구 393번째)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결핵연구원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청주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C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C씨의 확진으로,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