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 통합 운영 필요”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임영은)는 13일 충북문화재연구원 및 충북문화재단 주요업무추진상황 정취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기관의 통합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행감에서 육미선 의원은 “문화재연구원 사업 중 문화재발굴조사 등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이 많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상돈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문화재단과 문화재연구원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운영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통합 운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옥규 의원은 “지역향토작가가 참여하는 공모전 및 미술대전 등을 활성화 하고, 대회 수상작 등 우수작품을 충북도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충청북도 미술품 보관·관리 조례와 연계해 적극 검토해달라. 현재 문화예술 지원 분야가 공연 장르에 집중되고 있는데, 장르적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시각·문화 장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영탁 의원은 “문화예술 관련 사업이 도심지역에 편중돼 운영되고 있다”며 “농촌 지역 주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지역쿼터제 등을 적극 시행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영은 의원은 “문화재연구원의 자립경영을 위해 인건비 출연금 전환 정책이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기보 의원은 “올해 문화재연구원에서 문화재돌봄사업 수행평가 최우수상를 수상했음에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 수가 없었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해달라”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온라인 공연 등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