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취임 후 연속 1조원 달성…일자리, 인구 증가로 이어져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SKC, 롯데 등 대기업 유치 등이 큰 몫
  • ▲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가 한화큐셀코리아를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오른쪽서 두번째)가 한화큐셀코리아를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진천군

    최근 중부권의 핵심으로 떠오른 충북 진천군이 5년 연속 투자 유치액 1조원을 달성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10월 기준 군의 투자 유치액은 1조423억원으로, 5년 연속 투자 유치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돼 진천군을 이끌고 있는 송기섭 군수의 재임기간(5년) 투자 유치액은 7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군의 목표액 6조6500억원을 6000억원 이상을 초과(109.9%)하는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낸 것은 이례적이다.

    진천군의 투자 유치 성공은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 유치가 한 몫을 했다.

    이에 따라 산수, 산척, 송두 산업단지 등 최근 조성한 산단마다 100% 분양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이에 힘을 얻어 진천복합산업단지, 진천메가폴리스산업단지 등 3개 복합산단의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 ▲ CJ제일제당 진천공장을 방문한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 CJ제일제당 진천공장을 방문한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우량 기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되는 지점이다.

    실제로 이 기간 진천군 인구는 1만3751명 늘어 19.8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기초 시‧군 중 7위로, 비수도권만으로 한정하면 단연 1위다.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를 보면 지난 9일 기준 8만9045명으로, 역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전에는 1965년 8만8782명이 최고치였다.

    군은 이월면에 하이패스IC가 생기면 기업 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난관에도 기대 이상의 투자유치 결과를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도시개발 사업과 교육, 문화, 예술 정주인프라 확충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