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제 ‘2025년 시 승격 방안’, 명품 학군 조성, 브랜드 공동주택 유치 등 제안
  • ▲ 진천군은 지시 방식의 간부회의를 토론식을 변경,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 진천군은 지시 방식의 간부회의를 토론식을 변경,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은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간부회의를 단순 보고방식에서 탈피해 쌍방형 토론식으로 바꿨다.

    군은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생산·효율적인 회의문화를 위해 주제를 놓고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전에는 한 주 간의 부서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군수 지시를 받는 형식이었다.

    앞으로는 군의 현안사업 및 업무에 대한 각 부서장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토론형으로 바뀐다.

    변경된 방식이 처음 적용된 전날 회의에선 효율적인 2021년 예산 편성 방안, 2025년 시승격을 위한 진천읍 인구 5만 달성방안 등이 주요 의제였다.

    2025년 진천시 승격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진천읍 인구 5만 달성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제시된 의견은 명품 학군 조성, 브랜드 공동주택 유치,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 인구증가 담당부서 인력 확충 등이다.

    이 밖에도 충북혁신도시가 K-스마트 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수준 높은 교육 체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다소 어색한 상황임에도 불구, 20년 이상 경력의 각 부서장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은 관련 부서에서 검토·보완을 거쳐 주요 정책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전국 최상위권의 경제지표와 인구증가세를 자랑하고 있는 진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정책방향과 전략을 생산할 수 있는 회의 방식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