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외국인 등 감염경로 다른 확진자 잇달아 발생…충북 누적 198명
  • ▲ 진천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 진천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주말과 휴일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청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충북 198명)을 넘어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에 사는 외국인 A씨(20대)가 이날 오전 6시2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러시아에서 출국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7시15분 상당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결핵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의 부모와 동생 1명이 있으나 충북도 자치연수원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돼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원구에 사는 50대 B씨가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B씨는 직장동료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 콜센터 관련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8일 B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3명의 검체도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상당구에 사는 90대 C씨도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초월읍) 간병인(충북 186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지난달 22일 이 간병인과 함께 청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같은달 26일 간병인이 확진되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