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직원조회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지형에 다각적인 대응”도 주문
  • ▲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직원 월레조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직원 월레조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모델삼아 도내 지역균형발전에도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직원조회에서 “제천 자치연수원 이전, 영동 농업기술원 남부 분원 설치 등 도내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실질적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청 월례 직원 조회가 대면 방식으로 열린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지사는 지난 확대간부회에서도 “충북도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1단계 저발전 지역 투자, 2단계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추진, 3단계 자치연수원 등 시설 이전을 추진해 왔다”며 균형발전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자신의 공약 사업인 충북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대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치연수원 이전을 놓고 영동군 공무원 노조가 도청 앞에서 수개월째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남부권의 저항이 거셌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경계심 저하가 우려된다”며 “K-방역이 코로나 방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산업지형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의 사업 추진을 강구해야 한다”며 다각적인 사업추진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