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번째 확진자…청주 50대 기저질환 앓아 9월 폐렴 증상으로 충북대병원 전원
  • ▲ 진천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 진천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A씨가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청주 청원구에 사는 A씨는 도내 161번째 확진자다.

    A씨는 기저질환 등이 악화되면서 한 달 가량 충북대병원에서 중증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부산의 한 건강보조식품 설명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가족인 80대 B씨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됐던 그는 같은 달 28일부터 폐렴 증상이 나타나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가족인 B씨는 지난 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숨진 A씨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 모두 완치 퇴원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 장례 지침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전국 469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는 1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