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가족모임 참석 40대, 네팔서 인천공항 도착한 20대 양성 판정
  • ▲ 진천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 진천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진천군

    충북 청주에서 가족모임, 해외입국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는 1일 청주에서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40대 남자와 20대 외국인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0대 A씨는 세종시 거주자로,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처갓집 가족모임에 참석한 뒤 29일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세종시의 한 약국에서 해열제를 구입, 복용했다.

    이틀 뒤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친적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10시 베스티안 병원에서 검체 채취했다.

    민간수탁기관 삼광의료재단에서 검사한 결과 1일 오후 4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는 배우자 1명으로, 이날 검사를 받는다.

    앞서 이날 오전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청주시 서원구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1일 네팔에서 출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경유해 입국했다.

    이날 오후 11시30분 청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결핵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방역당국은 A씨는 세종시 의료기관에, B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치했다.

    이로써 충북 코로나19 확진자는 192명(청주 9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