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음성, 검사 중…고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 없어
  •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필리핀에서 입국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사는 남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대, 10대 미만인 이들 남매가 지난 29일 오후 10시40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매는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머니 A씨와 함께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날 낮 12시 상당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결핵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어머니 A씨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가족 모두 고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자녀를 승용차에 태워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인 충북도 자치연수원으로 간 아버지 B씨에 대한 진단 검사도 이날 오전 실시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남매의 확진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9명(청주 9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