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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한미 생명산업 협력 컨퍼런스’를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와 연계해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킹 구축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도내 바이오, 제약 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 바이오‧의약분야 생산규모는 전국 3위 수준이지만 내수시장에 치중하는 산업구조상 전 세계를 겨냥한 신약개발 역량이 부족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 내외에 그치고 있다.
이에 역량 있는 도내 바이오, 제약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협업을 통한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 기업을 향한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미국 현지 행사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고, 그 결과 온라인 Zoom 미팅방식으로 도내 기업과 미국 현지 관계자간 기술 교류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들은 KB바이오메드, 나손사이언스(주), 코스맥스파마(주), ㈜펩트론, 큐라켐 등 7개사로 대부분 바이오, 제약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벤처 기업들이다.
컨퍼런스 동안 미국내 관련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홍보와 기술 발표 시간이 주어지고, 향후 희망분야 전문가와의 일정 조율을 통한 일대 일 화상 컨설팅도 진행한다.
동종업계 관계자와 지식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분과별 네트워킹 시간도 갖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 역량을 가진 도내 바이오, 제약기업들이 동종분야 글로벌 관계자와 기술‧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향후 충북이 세계적 바이오 트렌드를 선도하는 명실상부 바이오‧헬스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