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글라스코리아 10년간 성본산단에 1000억원 들여 공장 신설
  • ▲ 충북도, 음성군, 에너지글라스코리아는 19일 음성 성본일반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가 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 충북도, 음성군, 에너지글라스코리아는 19일 음성 성본일반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가 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미국 에스에이에프 글라스 한국법인인 에너지글라스코리아가 충북 음성에 1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 음성이 태양광 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음성군은 19일 충북도, 에너지글라스코리아와 음성 성본일반산업단지에 3만3000㎡ 규모의 공장을 지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올해부터 10년간이다.

    투자협약 뒤 조병옥 음성군수는 “태양광 관련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할 에너지글라스코리아의 투자는 음성군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고, 음성군은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어 “최고의 에너지글라스 생산기지 사업장의 의미를 넘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태양광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가 이 회사의 입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한 건 에너지글라스가 투명한 일반 유리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핵심 건축자재이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 효율이 17.4%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추어 큰 폭의 성장‧발전이 기대된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이 분야 세계 유일의 특허를 보유한 에너지글라스는 미국 마이애미 메리어트 호텔과 플로리다 대학 등에 자사 시스템을 적용했다.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태양광셀 생산량의 70%가 충북에 집중돼 있다”며 “충북 음성을 아시아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