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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최근 추진한 중동지역 화상상담회를 통해 748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도내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9월 15일과 10월 7~8일 두 차례에 걸쳐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중동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61개 바이어와 10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홍콩 메가쇼 참가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충북도가 전환 추진한 사업이다.
9월에 개최된 1차 지원 사업에는 굿모닝상사(소독·탈취제), ㈜네츄어스베스트푸드(스낵), 레보아미(화장품), ㈜바이오폴리텍(화장품, 미용식품), 아미셀인터내셔널(화장품), 아이배냇(주)(유아용식품), ㈜에이치앤비나인(화장품), ㈜제이케이글로벌인더스트리(주방싱크볼), ㈜파이온텍(화장품), ㈜팜스킨(화장품)이 참여해 55건, 250만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2차 지원사업에는 52건 498만달러 상당의 상담성과가 집계됐으며 국제제과(사탕·과자), ㈜금강B&F(음료), ㈜백코리아(색조화장품), ㈜리앤씨바이오(샴푸,건강기능식품), 승현기업(폴리우레탄폼), ㈜알루폼스코리아(알루미늄 거푸집), ㈜엠케이생명과학(사료첨가제), 제이디에스베이직(유아용의류), ㈜케스케이드테크(절삭공구), ㈜한길에스브이(카고크레인)이 참여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은 인터넷 화상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각 기업과 바이어, 통역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접속하는 3자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상담이 도내 각 기업 사무실에서 진행함으로써 사전에 발송한 샘플 외에 상담 과정 중 추가설명이 필요한 제품이나 제조과정을 바로 화면에 보여줄 수 있어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화상상담을 통해 잠재 바이어와 소통하고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화상상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내 기업의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