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포스트 코로나시대 유기농 갈길 토의이차영 군수 “알고라 아시아 넘어 세계 유기농 산업 발전 선도 단체”
  • ▲ 12일 괴산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괴산군
    ▲ 12일 괴산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6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정상회의가 12일 충북 괴산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허경재 제천부시장, 신형근 음성부군수, 이선호 영동부군수, 이재복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권구영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장, 김관식 한살림괴산생산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와 유럽 등 33개국 지방정부 대표와 유기농학회 회원, 유기농 종사자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한다.

    다만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유럽, 남미 등지와의 시차를 고려해 국내 행사와 국외 행사로 구분해 진행한다. 행사 대부분은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로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아시아의 유기농 전문가, 지도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계 유기농업 발전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유기농 단체들로 꾸린 세계유기농연합회(GAOD)가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괴산군은 개막식에서 GAOD사무국으로 지정됐다. 이차영 군수는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바실리 에코리전(유럽유기농협회)회장과 함께 GAOD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

    이 행사가 괴산에서 열린 것은 괴산이 2015년 9월 첫 알고아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 선출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제1회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와 민간 단체들은 지속가능한 유기농 발전을 위해 알고아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이 군수가 의장을 맡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알고아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기농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단체로 우뚝 섰다”며 “이번 알고아 회의는 유기농 산업 발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지구인의 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