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8일 브리핑 “‘세종시 2040도시계획’ 내년 12월 확정”‘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온라인 중심 편리하고 효율적인 안전 도시 수립
-
‘세종시 2040 도시계획 시민과 함께 만든다.’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4년 확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의 재정비에 따라 ‘2040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 12월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중요한 해이고 특히 내년 1월부터 3개 생활권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시로 이관된다. 시가 읍면지역뿐만 아니라 신도시 도시계획수립과 개발의 주체가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시는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과 청주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조사해 참고했고, 시민주권회의 및 의원간담회, 5차례의 사전자문단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용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2040도시계획수립과 관련해 시는 시민주권회의‧주민자치회 등 시민거버넌스가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토록 해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도록 하고, 부문별 계획단계에서는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계획도 담아내도록 하겠다는 전력이다.또한 분야별 시민참여를 위해 시민주권회의의 11개 분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쇠외되기 쉬운 청소년·장애인분야는 방문 등을 통해 별도 의견 수렴,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접수,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등을 병행키로 했다.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발전전략도 수립한다.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새로운 표준(‘뉴 노멀’)의 시대를 맞아 미래 도시민의 삶의 변화를 가늠해 이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하고 5-1생활권에 21세기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안전한 도시 조성 등 중장기 도시전략을 수립, 향후 2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세종시의 신‧구도심의 조화로운 발전도 모색키로 했다.내년 초에 1~3생활권이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시로 이관을 계기로 상가활성화, 중앙공원 접근성 강화, 금강변 활용, 자족기능 강화 등 도시계획 수립 10여 년이 지난 신도시 계획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현재의 상황에 맞게 정비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
시는 2040도시계획수립에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기능을 강화한다.이에 따라 목원대 최정우 교수를 도시기본계획의 총괄계획가로 위촉하고 매주 이틀간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총괄하며 ‘퍼실리테이터(촉진자)’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 24개월 간 진행, 내년 12월 부문별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이 시장은 “2040도시기본계획수립이 미래 세종시를 좌우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시기본계획 변화여부는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반면 문화여가·향유도 증가하고 있는데, 토지이용계획 보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보행, 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 등이 늘면서 2040교통 분야에 이를 담아내겠다”고 전했다.이어 기자들의 온라인 질문과 관련, “한국불교문화체육관 이전문제는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시 외곽이전은 시기적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2040도시기본계획수립 시 인구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이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인구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 80만 명 유지 및 현실적으로 60만에서 80만 목표를 조정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중 인구 기본계획기준은 계획인구에 못 미치더라도 넉넉하게 잡아서 필요한 인프라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기본계획보다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경우 전면적으로 수정할 경우에 대비해 시민의견을 참고해서 초기과정에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사전자문단은 △도시부문 백기영‧박종광‧김성길 △건축부문 송복섭‧손동필 △교통부문 도명식‧장원재 △경제부문 정용훈 △환경부문 유병로 △문화‧관광부문 임재일‧박근수씨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