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이용편수 15.5%↓, 이용객수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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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국제공항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운항편수와 이용객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공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동기간 대비 청주국제공항 청주-제주간 국내 노선 이용편수가 1715회(15.5%) 줄었으며, 이용객수도 50만8944명(27.2%) 감소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등 항공사 5개의 지난해 운항편수는 1만1079회, 이용객은 187만4183명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운항편수 9364회, 이용객 136만5239명으로 줄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이 중단된 반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와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항공기 운항과 이용객이 줄면서 적자 폭도 커졌다.

    청주공항은 올해 8월까지 66억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적자 53억원보다 13억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청주공항 활주로 활용률이 6.2%로 지난해 13.3%보다 감소하고 2016년 이후 6000명대를 유지하던 하루 평균 이용객도 5000명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소병훈 의원은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지역행사와 연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방 공항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하도록 정부와 공항공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