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보고회 개최…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치마킹 미세먼지 저감 효과 커
  • ▲ 증평 도심 바람길 예상도.ⓒ증평군
    ▲ 증평 도심 바람길 예상도.ⓒ증평군

    충북 증평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시숲을 벤치마킹한 ‘도시 바람길숲’ 사업이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도시 바람의숲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도심 외곽지역 산림의 차갑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까지 연결한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이 사업이 도심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경관 향상 등 효과가 크다며 생활형 지역SOC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독일 최대 공업도시인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통해 30% 가량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이 투입되는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군은 야간시간의 찬바람에 대한 분석 결과와 산림청, 자문위원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에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