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상수도 공사 못한다” 딱한 사정 듣고 김동윤 대표 선뜻 지원
  • ▲ 충북 진천에 있는 ㈜삼진이 암투병 중인 이월면 한 가정의 상수도 급수공사를 하고 있다.ⓒ진천군
    ▲ 충북 진천에 있는 ㈜삼진이 암투병 중인 이월면 한 가정의 상수도 급수공사를 하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의 한 건설업체가 홀로 암 투병을 하고 있는 가정에 무료 상수도 공사를 해줘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삼진이 이월면 A씨의 주택에 상수도 급수 공사(200만원 상당)를 무료로 해줬다고 밝혔다.

    말기암 환자인 A씨는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탓에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사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다.

    마을 이장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삼진 김동윤 대표는 선뜻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김 대표는 “A씨의 사정을 듣고 이 분야 전문가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해드린 것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A씨가 건강도 회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큰 병과 싸우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졌는데 김 대표가 도움을 주셔서 한결 든든한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