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O 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이영빈, 고명준, 조병현, 권동진, 정연제 등 5명
  • ▲ 세광고 야구부 경기모습.ⓒ충북도교육청
    ▲ 세광고 야구부 경기모습.ⓒ충북도교육청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활약한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선수 중 5명이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역대 최다다.

    2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이영빈(LG 1라운드), 고명준(SK 2라운드), 조병현(SK 3라운드), 권동진(KT 1라운드·졸업생), 정연제(키움 8라운드·졸업생) 등 5명이 각 구단에 지명됐다. 

    이영빈은 스윙 스피드가 빨라 강한 타구 생산이 가능하고, 정확한 송구력과 빠른 주력으로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다.

    고명준은 키 185㎝의 좋은 신체조건에 간결하고 힘 있는 스윙, 좋은 타격 메커니즘 등을 갖춘 장타자로 평가되고 있다.

    조병현은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에이스 투수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으며 세광고의 청룡기 4강 및 협회장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권동진은 2018년 대학 야구 U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최우수선수상, 타격상, 타점상을 휩쓸었다. 2019년에 KUSF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타자로 우수성이 인정돼 1라운드에 지명됐다.

    정연제는 경기 운영능력과 변화구 구사력, 유연성 등이 좋아 안정적인 피칭과 구속 향상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광고는 청룡기 4강과 협회장기 준우승, 주말리그 4연패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올해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프로야구 최다 인원 지명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한편 세광고는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김유신(기아), 김선기(키움), 김형준(NC년), 조병규(키움) 등 4명이 프로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