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지원 알코올 농도 8% 잡균 없고, 부드러운 목넘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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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사랑산영농조합법인이 쌀 누룩 기술을 활용한 막걸리를 출시했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사랑산영농조합법인(대표 박갑연)이 최근 쌀 누룩을 이용해 알코올 농도 8%로 발효시킨 민속주 ‘사랑산 막걸리’를 출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지원으로 탄생한 이 막걸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 누룩 기술을 활용했다.
이는 순수 배양한 누룩곰팡이를 쌀에 접종해 배양해 누룩을 만드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막걸리를 제조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제조한 막걸리는 잡균 오염이 적고,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현재 한살림 괴산매장, 괴산순정농부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사랑산영농법인은 앞으로 온라인마켓을 통해 알코올 도수 12%인 ‘사랑산 신선약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갑연 영농법인 대표는 “사랑산 막걸리, 사랑산 신선약주 등 괴산을 대표할 수 있는 주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랑산(647m)은 영농법인이 있는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에 있다. 원래는 무명산이었으나 인근에서 연리지가 발견돼 1999년 사랑산이란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