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의보 발효땐 ‘비상 2단계’ 격상예상 강수량 30∼100㎜, 초속 45m 강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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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의 단계인 ‘비상 1단계’로 운영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청내 13개 부서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장은 이시종 충북지사다. 

    태풍특보에 따라 단계별(1~3단계)로 운영된다.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계인 '비상 2단계'로 격상되며 청주기상지청, 충북지방경찰청, 육군부대, 충주·보은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 유관기관이 본부에 합류한다.

    현재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초속 45m의 중형 태풍이다. 충북에는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27일 새벽 2시경에는 청주 서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며, 도내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홍보 방송도 하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험표지판, 경고 표지판, 재난 안전선 등 안전시설 점검을 마치고 산사태 우려지역, 산간계곡 등 취약지역에 대해 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과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태풍특보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도민 행동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태풍 이동에 따른 재난방송, SNS,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재난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 명령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를 기해 충북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비’는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강한 강도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충북은 이날 오후부터 강풍 반경에 들겠고, 오후 6시께 초속 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30∼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