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차 지급 시작…4차 걸쳐 총 316건 14억여원 지급
  •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선 동량~삼탄역 구간 복구현장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함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철도시설공단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선 동량~삼탄역 구간 복구현장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함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 제천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민들을 위한 주택 재난지원금을 시비(예비비)로 100% 선지급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제천시의 총 주택 피해 규모는 전파 39건, 반파 37건, 침수 240건으로 총 316건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10일 집중호우 일일대책 회의에서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 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하여 수해민들의 자체 복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관계부서는 복구 계획 확정 및 국․도비 교부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시비(예비비)로 선 지급하기로 하고 법률 검토 및 예산부서와의 협의에 나섰다.

    먼저 시는 지난 14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서 확정된 101건에 대해 1차로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재민 대상 재난지원금 가운데 인명피해와 주택 관련 지원기준을 상향 조정하기로 심의·의결함에 따라 시는 1차 지급대상자 101건에 대해서는 △전파·유실 1300만원~1600만원 △반파 650만원~800만원 △침수 100만원~200만원 등 변경된 기준으로 증액된 금액을 추가로 지원했다.

    또 시는 상향된 금액을 적용해 20일 2차 166건, 21일 3차 44건을 지급한데 이어 24일 최종 5건을 지급해 총 316건 14억여원의 지원금 지급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는 응급 복구 현장의 임차 장비를 활용한 집중호우 피해 주택 철거작업을 전면 지원하며 발 빠른 선제적 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며 “신속한 지원금 지급 및 주택 철거 지원으로 수재민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피해 자체복구에 상당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