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성금 7억1000만원 접수…사유시설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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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전 시민에게 자체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할 재난지원금 134억원이 9월 열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같은달 24일부터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약속했었다. 시의 자체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한 행사비와 재정 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제천시에 기탁된 수해성금으로 물품은 199건 2억4300만원 상당과 충북적십자사에 지정 기탁된 재난취약계층 지원금 116건 7억1000만원이 모였다.
기부 받은 물품과 지원금은 주택 피해 312가구와 1500평 이상 경작 농가 중 피해율 50%가 넘는 1200가구에 분배될 예정이다.
제천은 집중호우로 318가구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672건 716억7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확정된 복구 비용은 1012억6000만원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정부가 727억5000만원의 개선 복구 비용 지원을 확정하면 수해 복구 사업비는 1830억1000만원이 된다.
시는 도로와 소하천 등 수해 공공시설을 내년 상반기까지 기능 복구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 개선 복구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