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들여 자연이 함께하는 놀이와 휴식 공간 조성
  • ▲ 청주 바람개비어린이공원.ⓒ청주시
    ▲ 청주 바람개비어린이공원.ⓒ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오창스포츠센터 인근 바람개비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했다.

    바람개비어린이공원은 지난 2009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10년 이상 장기간 조성되지 않아 불법 경작이 이뤄지고 있어 조성이 시급했던 곳이다.

    지난해 시에서 보상을 완료해 부지를 확보했으며, 공원조성을 위해 지난해 환경부에서 충북도로 이양된 ‘자연생태공간(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2000만원과 시비 2억8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시는 기존 놀이터의 획일성을 탈피하고자, 설계 당시 오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놀이시설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타잔 놀이대, 숲속 놀이집, 생태연못, 그네, 데크 놀이대 등을 설치했다.

    흙, 물, 풀, 나무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부지 인근에는 주거지역과 복지회관, 오창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인접해 있어 조성 후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뛰어놀며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은 도시 지역에 소규모 생태‧자연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의 놀이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는 2015년부터 매년 1개소씩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