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공공시설 등 전면 운영 중단…마스크 반드시 착용”한범덕 시장,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
  • ▲ 한범덕 청주시장이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은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을 포함해 17일부터 7일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2, 23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 안심할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8‧15 광화문 집회 참가인원은 집회 인솔자 측에서 제출한 명단에 의하면 390명이며 23일 0시 기준으로 이 중 117명이 검사를 받아 1명은 양성을 받았고, 나머지 1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개별적으로 참가해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은 인원은 184명이다.

    한 시장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242명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분들은 지금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했거나 그 시간에 광화문을 방문한 시민들도 검사에 응해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한 시장은 “향후 2주일은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 데 있어 매우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시는 중앙 정부와 충북도의 방침에 따라 강도 높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시는 8월 23일 0시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공공다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도 전면 운영중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2주간 금지하시고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24일 0시부터 2주간 운영이 불가하니 적극 동참해 달라.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소모임, 수련회 등 행사는 향후 2주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페, 음식점,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23일 0시를 기해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이 발령됐다. 시 거주자와 방문자는 모두 별도 해제조치 시까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며 행정명령 내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