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청주 중앙순복음교회발 환자 잇따라 발생보은서 50·80대 2명 첫 ‘확진’…접촉자 4명 추가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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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일가족 4명(충북 99~102번)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에 이어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발 확진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23일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발 감염 등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23일 청주 거주 70대 99번 확진자를 비롯해 100번 확진자는 50대 딸, 101번 확진자는 40대 아들, 102번 확진자는 10대 손자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울 광화문 집회와 전혀 관련이 없는 99~102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했던 청주 거주 70대 확진자인 95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이들은 지난 21일 충북 9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은 후 22일 청주시 상당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중 충북 101번의 부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방역당국은 핸드폰과 GPS, 약국‧의뢰기관 방문내역, 신용카드 결재내역 자료를 통해 접촉자 이동 동선을 확진한 뒤 자가 격리, 진단검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103번은 청주 거주 60대 남성으로 지난 22일 청주시상당보건소에서 방대본 공문에 따라 광복절 노출자로 분류돼 검사를 권유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결과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거 가족인 부인도 검사를 받은 예정이다.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부인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자차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지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광복절 집회 노출자 명단에 포함됐다.청주 거주 50대인 10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5시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친구(인천 계양구 65번)가 방문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10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계양구 6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에 따라 청주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105번 확진자는 청주 거주 80대 남성으로 지난 22일 청주시 흥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딸, 아들 등 3명과 함께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평택 52번 확진자가 방문한 청주실내수영장을 지난 11~14일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충북 보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106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22일 보은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1명(남편)이며 23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지난 16일 오전 8시 청주 은행리지성전순복음교회, 16‧19일 오전 11시에 청주 중앙순복음교회를 각각 방문했다.보은 거주 80대 남성이 22일 보은군보건소에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18일 인천 갈릴리교회 교인인 아들과 며느리가 보은 부친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접촉자는 부인과 셋째아들 부부 등 3명으로 검사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청주 거주 108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청주 중앙순복음교회 방문자 검사 실시 문자를 받은 뒤 청주시 상당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도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부모와 동생 2명 등 모두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