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장소 주변 패스트푸드점 방문 진술사흘간 대구 자택 방문…KTX·SRT 이용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에서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는 아니지만 주변 식당을 방문한 30대 A씨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39번째, 충북 98번째 확진자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지난 21일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주변 패스트푸드점 등을 방문했으며, 이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다수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했다.

    역학조사 결과 광화문 집회 이후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자택을 다녀왔으며, 이동 수단으로 16일 KTX를 타고 대구에 간 뒤 18일 오전 9시33분 동대구역에서 오송역까지 SRT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19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시 직장에 근무한 뒤 오후 6시54분 흥덕구 모 의원과 오후 7시1분 인근 약국을 다녀왔다. 청주에서는 모든 이동 경로에 자차를 이용했다.

    20일에는 세종시 직장에 근무하고, 21일에는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29분까지 오송 베스티안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 낮 12시29분 흥덕구 모 편의점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카드 결제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청주시가 공개한 3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다. 중앙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내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고 방역조치가 완료된 경우는 비공개된다. 이에 청주의 이동 장소는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비공개된다.

    ◇충북 98번‧청주 39번 이동 동선

    △8월 15일~18일 관외지역(마스크착용)

    △8월 16일 19:00 오송역→동대구역 KTX(마스크 착용)

    △8월 18일 09:33 동대구역→오송역 SRT(마스크착용)

    △8월 19일 11:30~18:00 직장(세종시)(마스크착용)

    △8월 19일 18:54~19:00 00의원(흥덕구)(마스크착용)

    △8월 19일 19:01~19:02 00약국(흥덕구)(마스크착용)

    △8월 20일 11:30~12:30 직장(세종시)(마스크착용)

    △8월 21일 10:15~11:29 00병원 선별진료소(흥덕구)(마스크착용)

    △8월 21일 12:29 00편의점(흥덕구)(마스크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