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하는 충주지역 중심으로 진행2030년까지 4500억 투입해 스마트 승강기산업단지 조성
  • ▲ 충북도청.ⓒ충북도
    ▲ 충북도청.ⓒ충북도

    충북도가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하는 충주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의 차세대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0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충북 북부권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승강기 신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3대 중점 전략과 9대 세부 추진 전략, 34개의 세부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비 2210억원, 지방비 1970억원, 민자 310억원 등 4500억원을 투입, 충주 제5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직업교육원도 설립한다. 승강기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 스마트 안전기술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현대엘리베이터에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동반 이전하는 협력사를 위한 기술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국토의 중심지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 확산에 강점이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초고속 스마트 승강기 안전기술을 조기 개발해 국내 승강기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충북도,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까지 충주 제5산단 17만3089㎡ 부지에 본관동, 복지동, 공장동,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