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승인고시, 2023년 완공 계획…충북도 통심위 통과
  • ▲ 12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감도.ⓒ음성군
    ▲ 12년만에 빛을 보게 된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감도.ⓒ음성군

    충북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9일 음성군에 따르면 2008년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던 용산산단이 이날 열린 충북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산단 추진 12년여 만의 결실이다.

    용산산단은 2008년 5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아 사업시행자까지 선정했으나, 주민 반발 등으로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음성군이 2016년 5월 30% 지분출자와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을 조건으로, 민·관의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다시 불씨를 살렸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4월 25일 민관 출자로 음성 용산일반산업단지(주) SPC법인이 설립됐다.

    음성읍 용산리 일대 104만774㎡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산단은 이달 중 승인고시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총 1792억원을 투입,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음성군은 용산산단에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지능형 미래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역의 오랜 숙원인 용산산단의 최종 승인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