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동 후 급류 휩쓸려 실종…17일 만에 발견
  • ▲ 충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폭우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 충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폭우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북 충주시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됐던 소방대원이 17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는 19일 오전 8시 54분께 충북 청주시 엄정면 목계리 강배체험관 인근에서 241명의 인력과 52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이던 중 소방대원 A씨(29)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후 폭우로 침수된 도로의 집입여건을 확인하다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곳에서 8.7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주민 신고를 받은 수난구조대원이 모래 속에 묻혀 있는 A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