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확진자 발생…2차 대유행 대비”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8일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증상 있을 시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대책 화상회의에서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우리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금 위기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방역대책 재점검을 지시한 것이다.

조 시장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라”며 “그동안 집중호우 피해조사 및 복구 등 현안업무에 집중하면서 자칫 방역체계가 느슨해지지 않았는지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충주에선 지난 16일 서울 대형교회 신도인 확진자 아들과 접촉한 부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지역 환자로, 이들은 확진된 아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시는 이들 부부와 밀접 접촉한 43명(타지역 이관 4명) 중 36명이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조 시장은 “예식장, 장례식장 등 집단 모임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수도권 등 위험지역 거주자들이 방문을 자제하도록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고 격리해서, 2·3차 집단 전파를 막아내는 것이 방역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수해복구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복구·구호금 지원 과정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노력하는 자원봉사자와 실무자들의 격려와 응원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