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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은 18일 ‘한국 스포츠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대표선수촌의 역할’에 대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위원장, 전 국가대표여자핸드볼 감독 출신 임오경 의원, 진천 지역구 임호선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경제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병진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발제를 맡았다.
이 본부장은 ‘국가대표선수촌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논의’라는 주제 발표에서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시장영역의 확장 방안을 제시했다.
장 실장은 지난해 진천군 의뢰로 진행한 ‘스포츠 테마타운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의 경제성과 단계별 조성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진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시설과 스포츠 아웃렛, 아쿠아 파크,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 사업이 시행되면 국가대표선수촌 일원의 난개발을 막고 진천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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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송윤석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송홍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실장, 공세진 ㈜LS네트웍스 R&D센터장,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사업이 지역,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인 국가대표선수촌이 가진 가능성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국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진천군이 추진하는 스포츠 테마타운은 국비와 민간자본 등 3000여억원을 들여 광혜원면 국가대표선수촌 일원에 59만9000㎡ 규모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